밤? 도토리? 개암? 밤톨처럼 생긴 이 열매의 정체는 바로 칠엽수 열매!

 

칠엽수 열매

지난 주말, 간만에 서울숲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요즘 가을 날씨가 정말 맑고 좋아서 산책하기 딱이더라구요.

미세먼지도 없어서 어찌나 기분이 상쾌하던지, 날씨가 항상 지금같기만 하면 좋겠어요 ^^

 

칠엽수 열매

 

여유롭게 공원을 거니는데 풀밭 나무 그늘아래 뭔가 처음보는 열매가 많이 떨어져 있네요.

 

칠엽수 열매

 

갈색의 동그랗고 매끈한 열매를 주워 들어보니 처럼 생긴것도 같고, 도토리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개암나무 열매같기도 한데 확실히는 뭔지 잘 모르겠네요.

 

칠엽수 열매

 

열매가 떨어져있는 곳을 고개들어보니 이런 나무가 서있었습니다. 나뭇가지에 흡사 밤송이같은, 아니 람부탄? 처럼 생긴 열매가 많이 달려있었습니다.

저 가시 안에 밤톨같은 열매가 들어있는것 같은데….. 저게 뭘까 찾아보려고 해도 나무에 이름표가 붙어있지 않아서 무슨 나무열매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이걸보니 떨어져 있는 가시열매 안에서 매끈한 알맹이가 들어있는건 맞는것 같군요.

 

 

삐죽이 안에 바로 매끈한 알맹이가 나오진 않고, 이런 동그란 껍데기가 한겹 더 싸여있습니다. 제일 처음 모습은 람부탄 같더니, 그 안엔 이렇게 리치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네요. ㅎㅎ

 

칠엽수 열매

칠엽수 열매

 

큰 열매는 정말 밤처럼 생겼죠? 작은건 도토리나 개암 처럼 생기긴 했는데, 이게 뭔지 진짜 너무너무 궁금하더라구요.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그자리에서 바로 스마트폰으로 폭풍검색을 해봤습니다.

한참을 이리저리 검색해보다가 결국엔 이 열매의 정체를 알아냈습니다. 이 열매는 바로 ‘칠엽수‘의 열매더군요.

 

 

칠엽수라는 이름은 이번에 처음 들어봤네요. 왜 이름이 칠엽수일까 생각해보니까, 정말 나뭇가지에 넓적한 나뭇잎이 7개가 붙어있더군요. 오~

칠엽수에 관한 여러 글들을 살펴보니 우리나라에 있는 칠엽수들은 일본 칠엽수(Japanese Horse Chestnut)라고 하네요. 서양 칠엽수는 (Horse Chestnut, Marronnier) 마로니에라고도 부른데요. 마로니에라면 혜화동 대학로에있는 그 마로니에 공원? o_0 ??  오오~~

 

저는 마로니에공원 하면 노랗게 물든 커다란 은행나무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데, 다음에 대학로에 간다면 칠엽수를 한번 유심히 살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밤과 비슷하게 생긴 요 칠엽수 열매는 먹을 순 없다고 하네요.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다람쥐들 먹으라고 일부러 줏어오지 않고 그냥왔는데 어쩐지 아무도 안줏어가더라니 ㅎㅎ

주위에 밤송이도 하나둘 보이고 은행열매도 보이고…. 점점 가을이 깊어지려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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